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8일(현지시간) 한 사진작가가 동물원에서 고릴라 한 마리가 나뭇가지를 치실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게 촬영한 일련의 사진을 소개했다.
데번주(州)에 사는 사진작가 미리엄 하스(55)는 최근 브리스틀 동물원을 방문해 ‘케라’라는 이름의 암컷 서부저지대고릴라를 촬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케라가 가시가 달린 나뭇가지를 자신의 치아로 가져가기 시작했고 그런 행동에 웃음이 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치실처럼 쓰는 것처럼 보여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작가는 회상했다.
한편 서부저지대고릴라는 아프리카 중부와 앙골라에 서식하며 멸종 위험이 매우 높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레드리스트)에서는 심각한 위기종(CR)으로 분류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