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국제우주정거장에서 본 달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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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비행사 파울로 네스폴리가 촬영한 월출


올해 추석에는 구름 사이로 얼굴을 살짝 내민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게 될 전망이다. 깊어가는 추석 밤을 휘황찬란하게 밝혀주지 못해 다소 아쉽지만 사실 우주에서는 더욱 멋지고 신기한 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최근 유럽우주국(ESA) 소속으로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물고 있는 이탈리아 출신의 우주비행사 파울로 네스폴리가 흥미로운 월출(月出) 사진을 공개했다. 태양빛을 머금고 반짝이는 지구 위로 떠오르는 작은 천체가 바로 달이다. 지난달 말 달을 촬영한 그는 이 사진에 "평화롭고 숨막힌다"는 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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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이 촬영한 월출


위의 사진을 확대한 듯 보다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도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랜디 브레스닉이 지난 8월 3일 ISS에서 촬영한 사진이다. 브레스닉은 "아름다운 달이 떠오르고 있다. 그 모습을 달리 자세히 설명한 말이 없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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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에서 촬영된 슈퍼문의 모습


평상시보다 달이 더 크고 밝게 빛난다는 슈퍼문도 우주에서 관측됐다. 지난 2014년 8월 10일 ISS에 머물렀던 러시아의 우주비행사 올레그 아르테몌프가 자신의 트위터에 남긴 사진이 바로 그것이다. 지상에서 바라본 슈퍼문과는 또다른 느낌을 자아내는 이 사진에는 처음 지구 위로 밝은 빛을 발하며 떠오른 달이 얼마 후 수줍은 듯 색이 바래며 사라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4일 17시 34분(서울 기준)에 뜨기 시작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23시 30분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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