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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 1주일 신입 사육사, 호랑이떼 공격 받고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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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자료사진(플리커)


근무를 시작한 지 1주일 밖에 되지 않은 신입 사육사가 호랑이들에게 물려 결국 목숨을 잃었다.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일 인도 남부 방갈로르의 한 생태공원에서 서식하던 새끼 백호 2마리가 사육사 안자네야 안지(40)를 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동물원에서 사육사로 근무하기 시작한 지 불과 1주일 밖에 되지 않은 안지는 호랑이들이 머무르는 우리에 먹이를 주고 청소를 하기 위해 들어갔다가 생후 1년 6개월가량의 새끼 백호 2마리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한 마리가 먼저 사육사에게 달려들어 목을 물었고, 뒤이어 또 다른 한 마리가 공격에 가세해했다. 사육사의 비명소리를 들은 또 다른 성체 호랑이들이 다가와 공격에 가담해 사육사에게 끔찍한 중상을 입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사육사는 호랑이 우리에 들어갔을 당시 호랑이가 우리 내 칸막이 안쪽에 있어 안전하다고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호랑이들이 있던 우리의 칸막이가 열려있어 변을 당했다.

이 사육사는 해당 공원의 동물원 파트에서 일을 시작하기 전 보안요원으로 일했으며, 동물을 다뤄본 경력은 전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발생한 공원 측은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한편, 100만 루피(한화 약 1760만원)의 위로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또 숨진 사육사의 아들이 해당 공원에서 일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건넸다.

사진=플리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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