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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동안 무면허운전하다 걸린 여성, 황당한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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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면허운전으로 경찰 앞에 선 여성의 자세가 너무나도 태연하다.


20년 넘게 무면허 운전을 해온 여성이 경찰 검문에 걸렸다. 예상대로라면 여성은 심각하게 죄를 뉘우쳐야했지만 너무나도 천연덕스러운 반응으로 오히려 경찰을 당황스럽게 만들었다.


11일(현지시간) 호주 퀸즐랜드 케언스 뉴스 7은 신원을 밝히지 않은 중년 여성이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지만 오히려 당당함을 표했다고 전했다.

여성은 “지난 23년 동안 무면허 운전을 해왔지만 경찰에 의해 차를 정차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난 훌륭한 운전자다. 단 한 번도 사고가 난 적이 없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남편이 죽고 나서 차 명의를 자신의 이름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지만 사망한 남편 또한 운전면허가 없었다. 경찰관이 죽은 남편에 대해 상세히 밝히길 원하는 것 같자 그녀는 “죽은 남편의 면허증을 가져오길 원하냐”며 빈정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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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매체는 법을 따르지 않은 그녀를 비판해야 마땅하지만 뻔뻔한 그녀의 반응이 오히려 이를 힘들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교통 경찰관은 그녀의 모든 것이 어느정도 재미있다고 말했지만 “뭐라고 해야할지 도무지 모르겠다”며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경찰관의 말에 여성은 한 발 더 나갔다.

그녀는 “운전면허증이 없는 운전자들이 경찰에게 붙잡히고 싶지 않아 더 조심해서 운전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며 실제로 도로 위에서 무면허 운전자가 더 안전하다고 억지를 부렸다.

어이가 없어 말문이 막힌 경찰관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녀에게 법정에 출정하기 전에 면허증을 따는게 좋을 거라며 따끔하게 권고했다. 한편 현지언론은 그녀가 어떤 처벌을 받게 될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명시하지 않았다.

사진=케언스7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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