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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경’ 맞은 여성들 위한 건강 수제맥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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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츠머스 브루어리가 갱년기 여성을 위해 개발한 ‘리비어래이션’(Libeeration).


폐경은 오랫동안 지속해온 월경을 마무리하고 여성으로서 완성된다는 뜻에서 ‘완경’이라고도 불린다. 나이가 들면서 겪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많은 여성이 힘들어하는 시간임은 분명하다. 안면홍조와 체중 증가, 감정 기복, 배뇨장애 등 예전과는 다른 몸의 변화를 급격히 느끼기 때문이다.


최근 갱년기 여성들의 이런 완경 증상을 진정시켜주는 맥주가 등장해 화제다. 18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수제 맥주 제조 업체 포츠머스 브루어리가 완경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맥주 ‘리비어래이션’(Libeeration)을 선보였다고 전했다.

포츠머스 브루어리 대표 조앤 프란시스는 “이 맥주를 시장에 내놓기 위해 판도를 분석했고 완성하기까지 6년이란 시간이 걸렸다”며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회사는 여성 건강 전문의, 식물학자, 약초학자와 공동 연구 끝에 불면증, 전신열감, 감정기복과 같은 부정적인 증상들을 진정시켜주는 성분을 찾아냈다.

그 결과 맥주는 익모초, 레몬 밤, 캐모마일, 쐐기풀, 쑥, 장미, 별꽃과 다미아나 등을 포함해 식물과 약초의 혼합물로 만들어졌다. 풀 향기와 흙내음이 가득한 맥주의 맛은 몸에 좋은 만큼 분명 맛도 좋을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시스는 “여성을 겨낭한 맥주, 특히 중년여성이 더 편안하게 마실 수 있는 맥주를 만든 건 처음”이라며 “우리는 인생의 전환점을 맞은 여성들이 부정적인 측면에 집중되어 있는 심적 상태를 바꿔서 생리로부터 자유로운 몸이 됐음을 만끽하고 축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WMUR9캡쳐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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