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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바 맞고 나온 볼이 골문으로…황당 승부차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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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황당한 웃음을 자아내는 승부차기 장면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최근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전세계 스포츠 매체들은 태국에서 벌어진 황당한 축구 경기 영상을 일제히 전했다.

웃음을 자아내는 이 장면은 지난 21일 태국컵 준결승전 방콕 스포츠클럽과 사트리 앙통 경기 중 벌어졌다. 이날 두 팀은 2대 2 치열한 접전 끝에 승패를 가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들어갔다. 승부차기 역시 19대 19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콕의 한 선수가 20번째 키커로 나섰다.

방콕의 골키퍼로 알려진 키커는 골문을 향해 힘차게 슛을 날렸으나 안타깝게도 볼은 크로스바의 아래쪽을 맞고 앞으로 튕겨나왔다. 이에 상대팀 사트리 골키퍼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나왔고 방콕의 키커는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기적같은 일이 곧바로 벌어졌다. 앞으로 튀어나온 볼이 회전을 먹고 다시 골문으로 굴러가기 시작한 것이다. 뒤늦게 이를 알아챈 사트리 골키퍼가 다시 골문으로 뛰어갔으나 볼이 골라인을 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경기는 사기(?)가 떨어진 사트리 선수의 실축으로 방콕팀이 승리를 거뒀다.

한 관중은 "당시 방콕팀이 실축을 했을 때 경기가 끝났다고 생각했다"면서 "관중석의 모든 사람들이 장면을 지켜보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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