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예술? 외설? 나체로 작품 포즈 따라하는 행위예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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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위예술가 아드리안 피노 올리베라의 실제 공연 장면. (사진=메트로)


한 남성이 세계 유명 작품들 앞에 나체로 자신만의 작품전을 펼쳐 논란을 빚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출신의 행위예술가 아드리안 피노 올리베라다.

1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에 따르면, 그가 가장 최근 선보인 행위예술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 앞에 발가벗은 채 포즈 취하기다.

아드리안은 두 다리 뒤로 중요 부분을 감춰 ‘여성화’(mangina)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행위는 실제로 페미니스트적인 표현법이기도 하다.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상부터 베니치아 명화가 자코포 틴토레토의 ‘은하수의 기원’(The Origin of the Milky Way)까지, 그는 가장 상징적인 캔버스, 건축물, 벽화들 앞에서 옷을 벗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예술을 표현했지만 결과적으로 영국 런던 경찰서 유치장에서 7시간을 보냈고, 440파운드(약 65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그러나 그는 “예술을 창조하는데 돈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나의 원칙을 저버리는 일이기 때문이다”라며 눈도 꿈쩍하지 않았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나를 주목받길 원하는 엉뚱한 놈이라고, 내 공연이 예술을 모욕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술은 늘 자극적인 반응을 야기해왔고, 나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채널로써 내 몸을 동원하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요 부위를 노출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상징적인 거세‘라며 “만약 내가 성기를 보여준다면 모든 관심이 그곳을 향할 테고, 많은 이들이 그것을 예술이 아닌 노출증이라고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달 쯤에 22개의 유명 작품 앞에서 공연을 펼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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