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4명 탄 아르헨 잠수함 사라져…사흘 째 흔적조차 없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지난 15일(현지시간) 교신이 두절된 아르헨티나 잠수함 산후안 호의 모습. (EPA=연합뉴스)


44명 승조원을 태운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이 사라져 대대적인 수색을 펼치고 있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해군은 지난 15일 추부 주 남쪽 해안 430㎞ 떨어진 곳에서 마지막 교신이 끊기고 사라진 잠수함 ‘산후안’(San Juan)호에 대한 대대적인 수색에 나섰지만 사흘째 어떤 흔적도 찾지 못하고 있다.


엔리케 발비 아르헨 해군 대변인은 “연락이 끊겼고 아직 찾지 못했을 뿐 실종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면서 “현지 기상조건이 나쁜 가운데 최후 교신이 이뤄진 발데스 반도에서 남동쪽으로 430㎞ 떨어진 지역을 중심으로 군함과 비행기를 동원해서 대대적인 수색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산후안 호의 화재 발생 등 얘기가 있지만 전혀 확인된 내용이 없다”면서 “잠수함 안에는 며칠 이상 버틸 수 있는 충분한 공기와 예비 식량이 있다”고 덧붙였다.

산후안 호는 1985년 독일에서 사들인 66m 길이의 TR-1700급 잠수함으로 2007년 가동 수명을 30년까지 늘리기 위해 대대적인 정비 수리를 한 차례 가졌다. 아르헨티나가 보유하고 있는 3대의 잠수함 중 하나다.

산후안 호는 아르헨티나 최남단 기지인 우수아이아에서 지난 5일 출발해 일상적인 작전을 펼치던 중 교신이 끊겼다.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산후안 호를 찾기 위해 국내 모든 자원은 물론, 국제적인 협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칠레 등 주변 국가들은 위성과 구축함을 동원해 산후안 호 수색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재앙이다”…기름 15만톤 실은 유조선, 사흘 넘게 ‘활활’
  • “내 아내 강간할 男 구함”…남편이 약 80명 모집, 10년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 타이어에 덮힌 러 전략폭격기…이유는 미사일 ‘어리둥절’
  • “26살, 혈액형 O형, DM주세요”…SNS에서 장기매매 성
  • 결국 지옥문 열렸다…“15만톤 실은 유조선서 기름 유출 시작
  • (속보)푸틴, ‘치명타’ 입었다…러 수도, 우크라 대규모 공
  • 변기에서 나온 대형 비단뱀에 ‘중요부위’ 물린 남성의 최후
  • 남편 포함 72명에게 10년간 강간당한 여성, 생생한 증언
  • 이스라엘군이 구출한 인질 여성, ‘비키니 파티’ 열고 한 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