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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픽!]신랑·신부 제치고 결혼식 주인공 된 동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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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부부 앞에 나타난 고양이 한마리가 혀를 내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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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신부의 특별한 순간을 담을 기회가 고양이 엉덩이에게 빼앗겼다.


결혼식 날만큼은 무슨 일이 있어도 신랑 신부가 주인공이 돼야 한다. 예식 당일 촬영하는 사진도 마찬가지다. 특히 결혼사진의 경우 오래도록 소중하게 간직되기에 다른 때보다 더 완벽하게 찍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다.


하지만 항상 일이 계획대로 풀리지는 않는 법. 이제 막 예식을 올리는 신혼부부가 ‘포토밤’의 피해자가 되는 일도 있다. 포토밤은 다른 사람의 사진 촬영을 방해하는 행위를 말한다. 행위자가 사람이면 의도적으로 등장했다고 볼 수 있지만 동물일 경우 해석이 달라진다.

최근 온라인 매체 보어드판다는 신혼부부들의 행복한 순간이 동물들로부터 의도치 않게 방해받은 모습을 공개했다. 수족관에서 사랑의 맹세를 하던 한 커플은 흰고래(벨루가)에게 하객의 시선을 강탈당했고, 갑자기 야외 식장으로 날아든 부엉이가 신랑의 얼굴을 가려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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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흰고래의 등장에 즐거워하고 있는 신혼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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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랑의 얼굴과 부엉이의 날개짓이 교묘하게 겹쳤던 순간.


이유야 어찌 됐든 신랑신부에게는 기억에 남을만한 또 하나의 추억이 생긴 셈이다. 세계 각지에서 모인 아래 사진들을 통해 다양한 결혼식에서 ‘시선 강탈자’로 활약한 동물들이 누군지 감상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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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이 잘 나오는지 확인 중인 알파카. 그리고 그를 지켜보는 다른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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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기심 많은 다람쥐가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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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촬영 준비를 마친 신부와 신부들러리들 앞에 갑자기 나타난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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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사진 촬영 중심부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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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부의 가족사진 배경에 찍힌 강아지는 눈치를 보며 중요한 용무를 보던 중이었다.


사진=보어드판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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