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지금 남친 만날 때야?” 5세 여동생 혼내는 7세 오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지금 남친 만날 때야?” 5세 여동생 혼내는 7세 오빠


남자에게 ‘여자 친구의 오빠’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그런데 만일 여자 친구의 오빠가 동생을 지나치게 아껴서 사사건건 참견하는 스타일이라면 남자 친구는 물론 여동생에게도 피곤한 나날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미국 워싱턴DC에 사는 7살 소년 말리 맥닐 역시 여동생을 끔찍이(?) 단속하려는 오빠 중 한 명이다. 지난 17일 말리는 엄마, 아빠, 그리고 여동생과 어딘가로 향하는 차 안에서 말문을 열기 시작했다. 며칠 전 학교 쉬는 시간에 여동생 브루클린(5)이 딜런이라는 이름의 한 남자아이와 다정하게 손잡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기 때문이었다.

말리는 오빠로서 여동생의 ‘교제’를 크게 반대했다. “남자와 사귈 시간에 자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한다”는 게 소년의 생각이다.

말리는 남자 친구에게 푹 빠진 여동생에게 “네겐 할 일이 많이 있다. 그림을 그리거나 받아쓰기를 해야 하고 수학 문제를 푸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면서 “그런데 지금 남자 친구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지 않으냐?”고 말했다. 이어 “반론이 있으면 말해봐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브루클린도 “항상 딜런과만 있는 건 아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말리의 잔소리는 그 후로도 좀처럼 멈추지 않았다.

이렇게 남매가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이들 남매의 어머니 재스민 맥닐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영상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재스민은 “여동생에게 남자 친구가 있는 게 오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이렇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공개된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가 2만 회를 넘어섰고 매셔블 등 여러 매체에 소개돼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확대보기
▲ 맥닐 가족의 모습.


사진=재스민 맥닐/인스타그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영상) 클럽서 춤추고 돈 뿌리고…트럼프 ‘가자 홍보’에 비
  • “옆자리에 ‘죽은 사람’이 앉았어요”…4시간 함께 비행기 탄
  • 멀리 지구가…美 극비 우주선 X-37B 촬영한 첫 이미지 공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귀엽지가 않아…미국서 잇따라 포착된 ‘거대 금붕어’ 원인은?
  • (영상) 트럼프 다리, 왜 이래?…휜 다리로 절뚝거리는 모습
  • 우크라, 결국 트럼프에 ‘백기’…“젤렌스키, 광물협정 서명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