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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나체대출’ 이어 ‘미녀대출’…예쁠수록 대출액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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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여성일수록 대출금액이 많아지는 신종 고리금융업이 출현해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봉황망)


중국에서 한때 여성의 나체사진 혹은 동영상을 담보로 한 ‘나체대출(裸贷)’이 성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예쁜 여성에게만 대출을 제공하는 ‘미녀대출(佳丽贷)’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봉황망(凤凰网)은 최근 ‘롱이푸(融e富)그룹’이 대출자의 신용정보 및 부채액에 상관없이 만18~28세의 미모의 여성에게만 대출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또한 예쁘면 예쁠수록 대출받을 수 있는 금액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여성의 신분증만으로 수만 위안(수백~수천만 원)에 달하는 대출금을 당일 지급한다고 광고하고 있다. 업체는 신분증 검사 이후 화장기 없는 얼굴의 사진 심사를 거쳐 대출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여성은 KTV에서 술 시중을 들어야 하는 게 계약 조건이다.

이 업체는 중국의 대표적인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인 QQ, 위쳇 등을 통해 여성 대출자를 모집한다. 하지만 이들이 여성의 ‘미모’를 담보로 제공하는 대출금의 이자는 매우 높은 수준이다.

만일 2만 위안(330만 원)을 대출받을 경우, 매일 800위안(13만 원)씩 30일 안에 빚을 모두 상환해야 한다. 또한 관리비 명목으로 4000위안을 공제한 1만6000위안만 손에 쥐어진다.

언론 보도 이후 이 업체는 무면허 영업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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