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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 속 마약 밀수…70대 노인, 종신형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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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읽는 동화책 속에 정교하게 마약을 숨겨 밀수하던 노인이 결국 덜미를 잡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호주 연방경찰과 국경수비대(ABF)는 멜버른 국제공항을 통해 코카인을 밀반입하려던 71세 미국인을 체포해 재판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공항을 통한 수많은 마약 밀반입 사건 중에서 이번 사례가 언론의 주목을 받은 것은 그 방법 때문이다. 이 미국인은 어린이들이 읽는 동화책의 겉표지 속에 코카인을 숨겼다. 일반적으로 책 안 페이지를 뜯어내 숨기는 방식이 아닌 아예 표지 속에 코카인을 넣어버린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 책은 공항 X-레이에 포착됐으며 미심쩍어하던 ABF 측은 책을 뜯어내 숨겨진 마약을 찾아냈다. ABF 측은 "두 권의 동화책 안에 총 700g의 코카인이 나왔다"면서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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