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정글북 모글리?…야생 원숭이들과 노는 두살배기 아이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정글북 모글리?야생 원숭이들과 노는 두살배기 아이


소설 ‘정글북’의 주인공 모글리가 실존한다면 이런 모습일지도 모르겠다. 인도의 한 작은 마을에 사는 한 어린 아이가 매일 야생 원숭이들과 사이좋게 어울리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AFP통신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州) 알라퍼에 사는 만 2세 남자아이 사마르스 반가리가 스무 마리가 넘는 회색랑구르 원숭이 무리와 기묘한 우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확대보기


이 기묘한 우정은 어느날 마을 안에서 아이가 이들 원숭이에게 둘러싸여 혼자 놀고 있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목격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당시 아이 부모는 인근 밭에서 일하고 있어 주민들은 혹시나 원숭이들이 아이를 덮치는 게 아닐까 걱정했다.

하지만 이들의 걱정은 기우에 지나지 않았다. 원숭이들은 아이에게 우호적이었고 심지어 이들은 먹을 걸 나눠먹기까지 했다. 그 모습에 주민들은 일단 안심할 수 있었다.

확대보기


그런데 이들 원숭이는 그후로도 매일 거의 같은 시간에 아이가 있는 집으로 와서 함께 어울렸다. 심지어 아이가 자고 있으면 깨웠고 그때부터 한두 시간은 함께 논다고 삼촌 바라마 레디는 말한다.

소문은 마을 전체로 퍼졌고 많은 주민이 스무 마리가 넘는 원숭이를 거느리고 아장아장 걷는 아이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찾아왔다. 그리고 일부 주민은 이들 원숭이는 아이들에게만은 좋아하는 게 아니겠느냐는 생각에 다른 아이를 옆에 나눠봤다. 하지만 원숭이들은 다른 아이들을 경계했고 심지어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확대보기


이에 대해 삼촌 레디는 조카는 이들 원숭이와 특별한 유대 관계를 쌓아 이제는 마을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전설적인 존재로 추앙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조카는 아직 말을 못하지만 원숭이 울음소리를 흉내낼 수 있어 그 모습을 본 사람들은 모두 아이가 원숭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한국, 비싼 핵잠수함 왜 사는데?”…트럼프, 한일 경쟁 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