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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닮았네…목격자 그린 스케치 덕에 용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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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배 중이던 한 남자가 피해자가 그린 그림 덕에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LA 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주 산타아나 경찰에 체포된 제임스 앤서니 롤러(35) 소식을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19일 아침. 이날 용의자 롤러는 산타아나 시내의 한 주차장에서 노숙하는 한 커플에게 다가가 당장 텐트를 치우라며 윽박지르고 남성을 폭행했다. 이후 가솔린을 들고 다시 나타난 그는 텐트에 불을 지르고 총기로 위협했다. 이 사건으로 다행히 두 사람 모두 불길을 피해 목숨을 건졌으나 남성은 타박상과 화상을 입었다.

이 사건에 현지 주요언론이 주목한 것은 용의자의 몽타주 때문이다. 당시 사건을 목격했던 사람이 직접 그린 이 몽타주는 마치 어린이의 스케치 수준이지만 묘하게도 용의자와 닮았다.

현지언론은 "경찰은 목격자의 스케치와 범행당시 사용된 자동차 번호판 덕에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면서 "전문가의 솜씨는 아니지만 용의자를 잡기에 충분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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