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4400년 전 만든 고대 이집트 ‘무녀 무덤’ 발견

작성 2018.02.04 16:13 ㅣ 수정 2019.01.2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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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 외곽 기자 피라미드 지역 인근에서 약 4400년 전 만들어진 고대 이집트 무덤이 공개됐다.

지난 3일(현지시간) 이집트 당국은 희귀한 벽화로 장식된 고대 이집트 왕조 시대의 무덤을 언론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무덤은 과거에 발견된 것과는 '주인'이 다르다. 사랑과 육아의 여신인 하토르(Hathor)를 섬기는 여사제 '헷펫'(Hetpet)를 위해 지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이집트 정부 고고학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 무덤은 기자 서부 묘지를 발굴하던 중 발견됐으며 내부를 장식한 벽화의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현재까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무녀는 이집트 5왕조 당시 왕족과 매우 가까이 지내며 여신 하토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여사제로 보인다.


당초 헷펫은 지난 1909년 독일 고고학팀에 의해 처음 실체가 드러났다. 당시 독일 조사팀은 헷펫의 이름이 새겨진 문화재를 발굴한 후 그대로 베를린 박물관으로 가져갔다. 결과적으로 100년이 훌쩍 지난 최근에서야 이집트 후손들에 의해 그녀의 무덤이 발견된 것이다.   

고고학위원회 측은 "벽화에는 사냥과 춤을 추는 장면 등이 매우 정교하게 그려져 있으며 보존상태도 좋다"면서 "계속 무덤을 발굴할 예정으로 중요한 추가 발견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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