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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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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째 여친 찾아요…‘세계서 가장 외로운 개구리’ 화제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자 친구’를 애타게 찾고 있는 개구리 한 마리가 볼리비아에 있다.

볼리비아 코차밤바 자연사박물관에서 지내고 있는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로미오’는 올해 11살로, 지난 10년 동안 자신의 짝 ‘줄리엣’을 애타게 찾았지만 만나지 못했다.

이대로 여자 친구를 찾지 못하고 죽는다면 세후엔카스 물개구리는 멸종할 가능성이 높다. 즉 로미오는 현재 발견된 살아있는 이 종 중에서 마지막 개구리다.

‘세계 야생동물 보호단체’(GWC)에 협력 중인 환경 과학자 아투로 무뇨스 연구원은 “로미오는 희망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세후엔카스 물개구리의 수명은 약 15년이다. 이대로 라면 로미오는 4년 뒤 세상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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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친 찾기 나선 외로운 개구리 로미오의 프로필.


이에 따라 무뇨스 연구원과 보호단체는 로미오의 상대를 찾을 마지막 기회를 잡기 위해 최근 데이트 사이트 ‘매치’(Match)와 제휴해 사이트에 로미오의 프로필을 공개하고 1만5000달러(약 1600만 원)의 후원금을 모으고 있다.

이렇게 모인 기금은 볼리비아 일대 하천에서 올챙이를 포함한 세후엔카스 물개구리 암컷을 찾는 활동에 쓰인다.

무뇨스는 “자연에는 여전히 ​​야생 개체가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 개구리를 보호해 번식하게 하는 프로젝트의 시작에 우리는 희망을 건다”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위), 매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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