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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남미] 하늘서 떨어진 불덩어리…알고보니 中위성 추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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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광을 번뜩이는 물체가 하늘에서 떨어져 한때 아르헨티나와 브라질, 파라과이 등 남미 3개국에서 큰 소란이 났다.

엄청난 속도로 떨어지는 물체가 포착된 된 10일 새벽 2시30분쯤(현지시간). 푸른 색 빛을 내는 비행물체는 아르헨티나 북부 지방에서 목격됐다.

브라질 마투그루수주와 상파울로주, 미나스제라이스주, 또 다른 남미국가인 파라과이 일부 지방에서도 "하늘에서 떨어지는 괴비행물체를 봤다"는 목격자가 속출했다.

물체는 불꽃 괘적을 남기며 빠른 속도로 약 15초 동안 비행했다. 비전문가가 보면 무언가 사고를 당한 비행체로 추정할 수 있었다. SNS(사회관계망서비스)는 발칵 뒤집혔다.

SNS엔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불꽃을 내며 지구로 착륙했다" "사고를 당한 UFO를 본 것 같다"는 목격담이 꼬리를 물었다. 비행물체는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새벽에 남미 3개국을 공포로 몰아넣은 비행물체는 중국이 쏘아올린 추진체였다.

'파라과이 건국 200주년 기념 천문센터'는 "중국의 위성추진체가 10일 오전 2시30분쯤 대기권에 재진입하면서 강한 불빛을 내며 떨어지는 모습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 센터의 전문가 블라스 세르빈은 "대기권에 재진입한 중국의 위성 추진체에 고열로 불이 붙은 것"이라면서 "발사체가 완전히 불에 타 지구에 떨어진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브라질의 유성관측네트워크(Bramon)가 일찌감치 비행체의 추락을 예상한 사실도 뒤늦게 확인됐다.

유성관측네트워크는 "중국이 2017년 12월 발사한 위성 CZ-3 BR/B의 추진체가 아르헨티나 차코나 브라질 마투그루수주에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지 언론은 "3월이나 4월에도 중국이 쏜 위성추진체가 또 추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면서 "전후사정을 모르는 일반인들이 또 다시 깜짝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할지 모른다"고 보도했다.

사진=라가세타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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