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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선구자’ 큐브릭 감독 관련품 경매…총 1억2000만 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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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경매에 앞서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포스터 앞에서 소품을 전시하는 남성.(AFP/연합뉴스)


‘20세기 영화 거장’ 스탠리 큐브릭(1928~1999) 감독의 상징적인 물건들이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열린 경매에서 총 9만 유로(약 1억2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에 팔렸다.

이탈리아 경매업체 ‘보라피’의 토리노 경매장에서 열린 이번 경매에는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등 그의 혁신적인 작품에 사용된 소품과 의상, 그리고 홍보물이 출품됐다. 이 밖에도 큐브릭 감독이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오래된 쇼핑 목록도 경매에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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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경매에 배우 잭 니컬슨이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샤이닝’에서 입었던 버건디 색상 재킷이 출품됐다.(EPA/연합뉴스)


특히 영화 ‘샤이닝’에서 광기에 빠지는 주인공 잭 토랜스를 열연한 영화배우 잭 니컬슨이 입었던 재킷은 무려 1만9000유로(약 2500만 원)에 낙찰됐다. 최저 낙찰가 1만 유로(약 1300만 원)의 2배에 달하는 값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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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경매에 앞서 출품 물건인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의 ‘
아이즈 와이드 셧’에서 배우 톰 크루즈가 착용한 시계와 이 영화에 쓰인 클래퍼보드가 전시돼 있는 모습.(EPA 연합뉴스)


또한 큐브릭 감독의 미국 작가조합(WGA) 회원증은 경매 시작가 1000유로(약 130만 원)를 크게 넘는 1만3000유로(약 1700만 원)에 낙찰돼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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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개최된 경매에 출품된 스탠리 큐브릭 감독 작품 ‘풀 메탈 자켓’ 관련 소품들(AFP 연합뉴스)


한편 스탠리 큐브릭 감독은 공상과학(SF) 영화의 선구자로 영화 역사상 가장 혁신적인 영상을 만들어낸 거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완벽주의자로 불릴 정도로 기술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추구했으며 창의적인 촬영 기법으로 미려한 영상을 만들어 많은 영화 감독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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