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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잠깐 들려요” 시각장애 주인을 팻샵으로 이끈 안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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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잠깐 들려요” 시각장애 주인을 팻샵으로 이끈 안내견


시각 장애 주인을 목적지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애견용품점으로 이끈 능청스러운 안내견 한 마리가 인터넷상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주(州)에 사는 미셸 시코라(22)는 최근 트위터에 안내견 ‘타이’가 시각 장애를 지닌 여동생 대니얼(20)을 이끌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몰래 따라가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타이는 대니얼을 이끌고 상점가를 걷다가 자연스럽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한 애견용품점으로 들어선다.

사실 타이가 대니얼을 이 가게로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한다. 얼마 전에도 이런 일이 있어 두 자매의 아버지는 타이의 엉뚱한 행동을 눈치채고 미셸에게 미행을 통해 확인해보라고 했던 것이다.

해당 영상은 지금까지 조회 수 740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개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은 타이의 엉뚱한 행동을 귀엽다고 말하며 호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은 타이에게 안내견 자질이 없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대니얼은 언니 미셸을 통해 타이가 나쁜 의도로 자신을 가게로 이끈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녀는 “타이는 가끔 나를 자신이 좋아하는 장소로 데려간다”면서 “내가 스타벅스에 가길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있어 그곳에 데려다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에는 개가 마실 수 있는 전용 음료 퍼푸치노가 있는데 타이는 이미 3번 정도 이 음료를 맛봤다고 한다. 대니얼은 “타이는 퍼푸치노 한 잔을 더 마실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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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셸 시코라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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