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옥수수 먹은 죄로 농부에게 매질 당한 다람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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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람쥐가 자신에게 날아드는 매질에 괴로워하고 있다.


중국에서 다람쥐가 맥주병에 묶여 매질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돼 많은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냈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에서 붉은배 다람쥐(red-bellied squirrel) 한 마리가 농장에 있는 옥수수를 훔쳐먹다가 붙잡혔다.

화가 난 농부는 옥수수를 훔쳐먹은 벌로 녹색 유리 병에 다람쥐를 끈으로 묶었다. 그리고 작은 나뭇가지로 다람쥐를 계속해서 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왜 내 것을 훔쳐가느냐. 우리가 먹을 옥수수도 충분하지 않다"며 다람쥐의 배를 내리쳤다. 그러자 다람쥐는 괴로움에 몸을 씰룩거렸고 경련을 일으켰다.

언론은 “다람쥐가 산에서 내려와 그의 옥수수를 먹었다가 봉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가 다람쥐를 풀어주었는지, 결국 다람쥐가 살아남았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말 부터 중국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확산됐으며,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다람쥐를 학대한 농부를 맹렬히 비난했다.

동물보호단체 PETA 아시아지부의 키스 궈 역시 “해당 영상은 왜 중국에 동물보호법이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동물 복지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아시아와이어

영상=https://www.weibo.com/tv/v/GjeNqq5Z0?fid=1034:cc0d209fd78c5c9f7bff700bd8c43e12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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