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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고마워”…포옹으로 마음 전하는 고릴라 (감동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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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목꾼들로부터 자신의 삶의 터전을 지켜 주고 있는 인간에게 따뜻한 포옹을 건네는 마운틴고릴라의 사진 한 장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진에서 고릴라가 진심을 다해 포옹을 하고 있는 남성의 정체는 콩고민주공화국 비룽가국립공원에서 일하는 관리사 ‘앤드레’다.

국립공원 경비 및 동물 보호 관리를 맡고 있는 앤드라는 국립공원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있다. 비룽가국립공원은 수년 째 정부와 석유 개발회사의 다툼이 진행되는 곳으로, 기후변화와 개발 등 환경의 변화로 고릴라의 서식지는 좀처럼 안정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사진 속 고릴라는 마운틴고릴라 종으로,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마운틴고릴라는 불과 880마리 정도로 추정된다.

이중 절반 이상이 비룽가국립공원에 서식하고 있는데, 문제는 얼마 남지 않은 마운틴고릴라의 개체수가 인간의 욕심으로 끊임없이 위협받는다는 사실이다.

이런 상황속에서 사진 속 마운틴고릴라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것은 역설적이게도 인간이다. 그 중에서도 삶의 터전과 동족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앤드레와 같은 인간은 마운틴고릴라에게 미워하기 힘든 인간에 속할 것이다.

사진 속 마운틴고릴라는 이 관리자의 등에 업히기도 하고, 둘은 마주보고 앉아 마치 가족처럼 서로의 눈길을 응시하기도 한다.

종(種)을 뛰어넘은 인간과 동물의 우정은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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