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예

‘아이언맨’ 주인공 교체될까?…월트디즈니 ‘스턴트 로봇’ 공개 (영상)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월트디즈니가 공개한 액션연기 전용 로봇(사진=동영상 캡쳐)


확대보기
▲ 월트디즈니가 공개한 액션연기 전용 로봇(사진=동영상 캡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로봇이 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액션연기를 펼치는 스턴트 배우의 역할을 대신하는 로봇이 등장했다.

해당 로봇을 공개한 것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월트디즈니다. 월트디즈니가 최근 공개한 로봇은 사고의 위험이 높은 스턴트 배우 대신 고난이도의 액션 스턴트를 수행할 수 있으며 ‘스턴트로닉스'(Stuntronics)이라고 불린다.

이를 탄생시킨 월트디즈니의 연구소 ‘이미지니어링 R&D’은 “스턴트봇은 ‘스타워즈’ 속 캐릭터나, 픽사의 캐릭터, 마블의 캐릭터 등 무엇이든 소화해 낼 수 있다”면서 “우리는 스턴트 배우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영화에 묘사된 놀라운 장면을 재현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월트디즈니가 공개한 이 로봇은 레이저 기술을 이용해 조종이 가능하며, 제작자가 원하는 자세로 하늘을 날게 하거나 슈퍼 히어로 포즈로 땅에 착지할 수 있다. 방향 및 거리를 감지할 수 있어 계획된 비행과 착지를 오차없이 수행한다.

월트디즈니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사람의 얼굴 움직임과 동작을 복제하기 위해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영화 등을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닮은 로봇을 만들고 조작하는 과정) 기술도 장착할 예정이다.

월트디즈니 측은 해당 로봇의 개발이 완벽하게 끝나는 대로 각종 영화와 애니메이션 제작 현장에 투입할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의 디즈니랜드에도 배치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의 활용이 활성화 된다면, '어벤져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등 액션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 속 주인공이 로봇으로 교체될 지 모른다.


한편 월트디즈니는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7일 미국 법무부의 승인을 받고 21세기폭스의 영화·TV 사업 부문 인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월트디즈니는 21세기폭스 인수가로 주식과 현금을 합쳐 713억 달러(약 79조 8560억 원)를 제시한 상황이다. 당초 지난해 12월 21세기폭스의 영화·TV 사업 부문 등을 524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거대 케이블 기업 컴캐스트가 더 높은 가격인 650억 달러를 제시하며 인수전에 뛰어들자 인수가를 대폭 올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