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기형인 손에 그림 그려넣어 결점 극복한 여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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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일리는 자신의 결점을 재치있게 극복했다.


기형인 손을 가지고 때어난 한 10대 여학생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콤플렉스를 극복했다. 남과 다른 신체를 비관해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다.

1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메트로는 아이오와주 맥스버그시에 사는 해일리 가드너(16)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해일리는 양막대 증후군(amniotic band syndrome)이라는 희귀 질환 때문에 왼쪽 손가락을 모두 잃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얇은 양막대 조직이 늘어지면서 해일리의 왼손 부위에 감겼고, 혈액 공급을 차단해 정상적인 발육을 막은 것이다.

해일리는 자라면서 기형인 손 때문에 원치않는 관심을 많이 받았지만 그럴때마다 부모님은 “사람들에게 손을 보이는 것을 두려워하지도 숨기지도 말라”며 딸을 지지했다.

덕분에 해일리는 자신감을 갖는 법,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됐다. 무엇보다 손가락이 없는 작은 손에 생명을 불어 넣고 싶었다. 그때부터 마커 펜으로 눈과 입 등을 잔뜩 그려 넣기 시작했다. 그리고 ‘프레드’라고 별명을 붙여 마치 살아 움직이는 인물처럼 다양한 상황을 연출해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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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누방울 부는 프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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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앞두고 설렌 표정의 프레드.


프레드를 위한 인스타그램 페이지까지 만든 해일리는 “늘 어떻게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을까 생각한다. 직접 사진을 찍어야 해서 때때로 힘들지만 나의 두드러진 부분을 자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프레드를 통해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지길, 자신이 장애를 가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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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일리는 다양한 상황을 연출하려고 고심한다.


사진=인스타그램(littlehandfred)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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