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신비

[우주를 보다] 주노, 3,000㎞ 목성의 거대 구름 형성 장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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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성을 가로지르는 높은 고도의 구름. 지난 7월 16일 목성 탐사선 주노가 찍은 이미지다.(출처=Jason Major / NASA /JPL-Caltech / MSSS)



목성 표면의 높은 고도에서 구름이 형성되고 있는 놀라운 장면을 잡은 이미지를 탐사선 주노가 지구로 보내왔다. 지구에서 볼 수 있는 갖가지 구름의 모습도 아름답지만 목성의 구름이 보여주는 구름의 상도 이에 못지않음을 과시하고 있는 이 이미지는 20일(현지시간) 우주 전문 사이트 스페이스닷컴을 통해 공개되었다.

이 놀라운 이미지는 지난 2년 동안 목성 궤도를 돌면서 정밀 탐사활동을 계속해온 미 항공우주국(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가 그 동안 건져올린 수많은 과학적 ‘월척’ 중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주노는 화려한 줄무늬를 자랑하는 이 거대 가스 행성 목성 대기의 화학 조성과 온도, 구조를 밝히기 위한 중요한 미션을 수행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탐사에서 주노는 이러한 목성 구름이 높은 고도에서 시작하여 목성의 표면으로 3,000㎞까지 뻗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주노 미션팀의 한 연구자가 밝혔다.

▲ 목성 궤도를 돌며 탐사를 수행하고 있는 NASA의 목성 탐사선 주노 상상도. 2016년 7월 4일 목성 궤도에 진입했다.(출처=NASA/JPL-Caltech)



주노의 장비 중 하나는 '목성발 우편엽서'를 고향 행성으로 보내는 데 헌신하고 있는데, 주노캠(JunoCam)이라 불리는 이 장비는 공개 투표를 거쳐서 각 궤도에서 촬영할 타깃을 선택한다. 그런 다음 아마추어 프로세서가 가공, 보정할 수 있도록 가공되지 않은 원 이미지를 모두 공개한다.

그 결과는 목성의 줄무늬 중 눈길을 사로잡는 것 중 하나인 북반구 온대 벨트(North Temperate Belt)를 보여주는 이 같은 놀라운 이미지가 건져진 것이다. 이 이미지를 찍었을 무렵 주노는 행성의 구름 꼭대기에서 겨우 6,200㎞ 떨어져 있었다. 목성 지름이 14만㎞임을 감안한다면 이는 놀라운 접근이라 할 수 있다.



지난 19일 NASA가 발표한 이 이미지는 주노의 14번째 근접에서 잡은 것이다. 주노 탐사선은 2021년 7월까지 목성 궤도를 계속 돌며 탐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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