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하루에 2갑…줄담배 피우는 2살 남아 논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흡연에 중독된 라피.


겨우 2살 나이에 줄담배를 피우는 습관을 갖게 된 어린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더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수카부미시 출신의 라피 아난다 파뭉카스(2)가 흡연에 중독된 건 약 두 달 전부터다.

라피는 시장 가판대 밖에 떨어져있는 담배꽁초를 주워 피우며 흡연을 시작해 이제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졸라 담배를 구걸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얻은 담배를 물면 라피의 얼굴은 금방 환하게 밝아지지만 반대로 담배를 빼앗으려 하면 심술 난 표정으로 도망가기 일쑤다.

엄마 마르야티(35)는 “아이는 두 달 동안 매일 담배를 피워왔다. 아마 온종일 40개 피 정도를 피운다. 하루에 담배 2갑을 사다주는데 비용도 만만치 않다”고 한숨을 쉬웠다.

이어 “아이에게서 담배를 떼어내는 것이 어렵다. 이미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고 성질을 부리기 시작했다”면서 “담배를 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날뛰며 돌아다니거나 잠을 자지 않는다”며 난감해했다.

흡연자인 아빠 미스바후딘(40)도 “아들이 왜 이리 심각하게 중독됐는지 모르겠다. 아들이 담배를 달라고 하면 나 역시 ‘안돼’라고 말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부부는 “아들의 흡연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 의사에게 곧 데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인구 당 흡연자의 수가 가장 많은 국가 중 한 곳이다. 18세 미만 청소년의 약 9%가 정기적으로 흡연을 하며, 아동 흡연자의 수가 증가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메트로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에 진 빚, 원유로 갚으면 안 될까?”…이라크에 565
  • “수직발사관 늘렸는데 왜 졌지?”…K잠수함, 캐나다·폴란드서
  • 푸틴, 지하 뚫고 유럽 침투?…“국경에서 땅굴 12곳 발견”
  • 성관계 증거 없는데…남편이 노래방 도우미에게 매번 송금, 상
  • “남편이 성폭행” 신고했는데…아내 몸에서 ‘다른 남자 DNA
  • 이란 미사일 막아보니 한국산 또 찾았다?…UAE, L-SAM
  • 불륜 잡으러 호텔까지 쫓아갔는데…남편 옆 女는 ‘아내’였다
  • 한국은 50kW 수준인데…“中 전투기, 100kW 레이저 창
  • “내 몸 만졌다”던 무임승차 여성…영상엔 뜻밖의 장면
  • KF-21 40대 ‘통 큰 구매’ 나서나…필리핀 공군이 주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