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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걸렸냥’…고양이판 ‘프리즌 브레이크’ 화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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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지 문을 열 때와 닫을 때, 고양이의 대비되는 표정이 인상적이다.


고양이 한 마리가 주인이 안 볼 때, 케이지를 탈출하려 시도했다가 딱 걸려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재미있는 순간이 포착됐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시에 사는 브리티쉬 쇼트헤어종 고양이의 깜찍한 탈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능숙하게 앞발로 케이지에 붙은 걸쇠를 들어올렸다.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는데 주인이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 고양이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현장에서 적발됐다는 사실에 실망한 듯 다소 슬픈 표정으로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고양이의 도피를 주시한 주인 부부는 애완묘의 사랑스런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해당 영상은 전세계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이를 시청한 사람들은 “‘도둑고양이’라는 말이 이 녀석에게서 유래된 것 같다”라거나 “왜 케이지 안에 고양이를 가둬 뒀나?”, “고양이판 프리즌 브레이크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브리티쉬 쇼트헤어 고양이들은 대체로 온순하고 놀기를 좋아하며 주인에게도 헌신적이다. 특히 한 주인에게 애정을 갖고 정착하기 전에 극도로 활발함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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