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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보다] 일본, 화성의 달에 탐사 로버 착륙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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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의 작은 달 포보스 상공에 뜬 일본의 화성 탐사선 (MMX) 일러스트.(사진=JAXA/NASA) ​


-2024년에 포보스에 호핑 로버 내려 탐사

소행성 류구에 내린 일본의 호핑 로버 마스코트(MASCOT: Mobile Asteroid Surface Scout)의 혈통을 이은 탐사 로버가 몇 년 후 화성 위성의 탐사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탐사 로버는 2024년에 발사될 예정인 일본의 화성 위성 탐사(MMX: Martian Moons Exploration) 표본 회수 임무에 통합될 것이라고 10월 3일 일본, 독일 및 프랑스 우주기구에서 발표했다.

지난주 17시간 동안 900미터 크기의 소행성 류구를 탐사한 마스코트 착륙선은 독일항공우주센터(DLR)과 프랑스 우주국(CNES)에서 공동 개발한 탐사 로버다. 화성 달 탐사에 투입될 새로운 탐사 로버 역시 독일과 프랑스 우주센터가 공동으로 제작할 계획이다.

MMX 미션은 너비 22km의 화성 달 포보스에 탐사 로버를 착륙시켜 샘플을 채취한 후 2029년 지구로 보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로 제작될 탐사 로버는 그 작업을 촉진하고 자체적으로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는 기능을 갖출 예정이다.

일본항공우주국(JAXA)과 DLR 및 CNES 관계자는 수요일(10월 3일) 공동성명에서 “로버는 MMX 착륙 및 표본 회수 작업을 최적화하기 위해 표층과 지형을 상세하게 분석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 과정은 미션 리스크를 줄일 뿐만 아니라 탐사선이 실제 샘플을 지구로 보내기 전 표면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학적 결실을 담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MX 임무의 주요목표에는 화성의 두 달인 포보스와 데이모스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이 두 개의 달이 어디서 왔는지 아직까지 그 기원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지나가던 소행성이 화성 인력에 잡혔다는 설, 강력한 소행성 충돌로 화성에서 떨어져나간 물질들이 만들었다는 설 등,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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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코트의 소행성 터치다운 일러스트. 지난 10월 2일 류구에 착륙했다.(사진=DLR (CC-BY 3.0)


우주기구 관계자는 마스코트(MASCOT)를 짧게 언급한 후, 새로 발표된 로봇이 소행성 호퍼를 따라갈 것이지만, 마스코트 복제품은 아니라고 밝혔다. 예컨대, 포보스에 착륙할 탐사 로버는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며 크레이터들이 산재한 위성 표면에서 몇 개월 동안 탐사활동을 펼칠 수 있다. 이에 비해 류구에 내린 MASCOT은 비충전식 리튬 이온 배터리를 사용했다.

마스코트는 총 1억 5천만 달러(한화 약 1700억원)가 투입된 하야부사-2 우주선을 타고 류구로 날아갔다. 하야부사-2 모선은 마스코트 외에도 2개의 작은 호핑 로버를 류구에 배치했다. 이 작은 친구들은 현재 류구 표면에서 활발한 탐사활동을 하는 중이다.

소행성 류구의 토양 샘플을 채취해 지구로 보내는 것을 임무로 하는 하야부사-2 미션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류구 샘플은 2020년 12월에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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