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주인 없는 집에 들어가 식료품 배달해주는 서비스 등장

작성 2018.10.08 15:57 ㅣ 수정 2018.10.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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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배달기사가 주인없는 집에 들어와 식료품을 넣어주고 가는 모습.


영국의 한 슈퍼마켓은 고객이 집을 비운 사이에 배달기사가 집안까지 들어가 식료품을 배송하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영국의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 웨이트로즈(Waitrose)는 임시 생성된 비밀번호로 배달 기사가 집에 들어가 냉장고와 냉동실, 저장실에 식료품을 넣어주는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웨이트로즈는 런던에 거주하는 고객 100명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며 내년 초 해당 서비스를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스마트 락과 설치비를 따로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

재산피해와 절도, 염탐을 걱정하는 고객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웨이트로즈 배달기사들은 가슴에 카메라를 착용하며, 소비자는 실시간으로 혹은 다음날 녹화된 동영상으로 배달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비밀번호는 기사들이 식료품을 배달한 후 만료되기에 비밀번호 노출 우려도 없다.

시장조사기관 민텔(Mintel)의 소비자 분석가 앤드류 모스는 “'잘못될 수 있다’는 인식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스마트키 기술 채택을 주춤하게 만든다”며 “스마트 락을 이용한 배송 서비스는 집에 낯선 사람을 들이는 것을 허락해야 하는 점과 함께 이미 이 기술을 둘러싼 모든 안전 우려를 떠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부재중인 고객의 집에 배송 서비스를 시도한 유통업체는 이전에도 있었다. 미국 최대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은 ‘아마존 키’(Amazon Key)라 불리는 유사한 서비스에 착수해 미국 수 십 개 도시에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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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달 직원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마존 키’.


사진=웨이트로즈, 구글 이미지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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