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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으로 초토화된 美 마을 속 멀쩡한 별장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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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4등급(메이저급) 허리케인 ‘마이클’의 영향으로 미국 남동부 일부 지역이 쑥대밭으로 변한 가운데 특별한 사진 한장이 현지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은 최고시속 250㎞의 강풍에도 건재한 모습으로 우뚝서있는 작은 별장을 소개했다.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이번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은 플로리다 주의 해변마을인 멕시코비치다.

사진에서도 나타나듯 아름다웠던 해변마을은 마치 하늘에서 폭탄이 떨어져 폭발한듯 처참하다. 그러나 허리케인으로 황폐화된 이 마을에서 유독 한 별장만 멀쩡하게 서있다. 특히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공개한 위성사진에도 이 별장의 건재한 모습은 독보적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 주택은 테네시에 자택을 둔 르브론 래키와 러셀 킹의 별장으로 지난해 건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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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키는 "시속 400㎞의 허리케인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별장"이라면서 "30㎝에 달하는 콘크리트벽과 강철 케이블이 지붕에 부착돼 어떠한 강풍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집"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튼튼한 집을 만들고 싶었을 뿐 세간의 주목을 받을 목적은 아니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리케인 마이클이 남긴 인명피해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 기준으로 사망자 숫자는 최소 3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플로리다 주의 사망자는 총 20명으로 가장 피해가 크며 그 안에서도 멕시코비치는 주택은 물론 여러 상점과 경찰서까지 부서져 정확한 피해 집계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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