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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 북극곰의 인생샷…4.5m 고래뼈와 함께 ‘찰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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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이지 이토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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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에이지 이토야마
알래스카의 북극곰이 거대한 고래 뼈 주위를 맴도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오사카 출신의 사진작가 에이지 이토야마(48)는 최근 알래스카에서 약 1살 된 새끼 북극곰과 그 가족을 포착했다.

이들 북극곰 가족은 버려진 거대한 고래 뼈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고래 뼈에서 건질 만한 먹이가 없는지 살피는 중이었다.

사진이 포착된 알래스카 카크토비크 마을에 사는 에스키모족은 합법적으로 1년에 3마리의 북극고래를 포획할 수 있으며, 살을 발라내고 남은 뼈와 사체를 북극곰 서식 지역에 내다 버리는 관습이 있다. 먹을 것이 부족한 북극곰들이 고래 사체에 남아있는 살을 발라먹어 배를 채울 수 있게 하기 위한 배려다.

사진 속 북극곰 가족이 발견한 고래 뼈는 길이가 4.5m 이상으로, 생전 몸무게는 75t 이상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토야마는 “새끼 북극곰 여러 마리가 거대한 뼈 위에 올라타거나 주위를 달리며 즐겁게 노는 모습을 보았다. 어미 북극곰은 새끼들이 안전하게 놀고 있는지 끊임없이 살피며 놀이가 끝나길 차분하게 기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사진 속 고래 뼈는 버려진 지 이미 몇 년이 지나 보였지만, 여전히 배고픈 북극곰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었다”면서 “북극곰 가족은 이 거대한 고래 뼈에서 30분이 넘게 놀다가 다른 곳으로 떠났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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