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국, 이달부터 의료용 대마초 사용 합법화…처방 가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영국,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사진=123rf.com)


영국이 현지시간으로 11월 1일부터 의료용 대마초 처방을 합법화 했다. 의사의 처방전을 가진 환자라면 이제 합법적인 대마초 치료가 가능하다.

BBC 등 현지 언론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내무장관은 이미 지난 달 합법적인 의료용 대마초 처방에 대해 언급한 바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 특정 질병 및 환자에 한해 합법적 처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영국에서는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논의가 뜨거웠다.

국제개발기구인 ‘보건 및 빈곤 퇴치를 위한 행동’(Health Poverty Action)은 지난 여름 보고서에서 영국이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연간 10억~35억파운드(약 5조 206억원)의 세수를 거둬들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관련 범죄를 줄여 경찰, 법원, 감옥, 보호감찰 등에 사용되는 비용도 절감하는 동시에, 치료용으로 대마초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도 많았다.

간질이나 뇌전증 등을 앓는 어린 환자에게 예외적으로 대마초 처방전이 내려지긴 했지만, 이를 합법화 할 경우 대마초 접근성이 좋아져 범죄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줄어들지 않아 논란이 이어졌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잉글랜드와 웨일스, 스코틀랜드 등 일부 지역에서 ▲심각한 정도의 간질을 앓는 어린 환자 ▲항암화학치료를 받은 디 구토와 메스꺼움을 느끼는 성인 환자 ▲다발성 경화증으로 인한 근육긴장을 보이는 성인환자 등 특정 환자에게만 대마초 치료제 사용을 허가하겠다고 결정했다.

대마초 치료제는 알약이나 캡슐, 오일 형태로 지급되며, 대마초에 함유돼 있으며 위 질환의 호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진 항정신성 물질(THC) 및 카나비디올(CBD)이 적절하게 혼합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에서는 캘리포니아 주를 비롯해 9개 주가 의료용뿐만 아니라 기분전환용(기호용) 대마초 사용을 합법화 했으며, 캐나다 역시 의료용·기호용 대마를 합법화 한 상황이다.

대마를 전면 합법화한 국가는 우루과이에 이어 캐나다가 두 번째이며,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한 국가는 이스라엘, 호주, 독일,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중국 등 29개국이다.

태국은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31일 의료용 대마초 합법화 계획을 밝혔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