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모녀와 함께 택시타고 여행하는 라마 화제만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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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가 만만치 않은 낙타과 동물이 택시를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라레푸블리카 등 페루 언론은 5일(현지시간)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영상을 소개했다.

페루 쿠스코의 중앙광장에서 찍은 영상은 33초 분량으로 시작은 평범하다. 한 모녀가 라마와 함께 택시를 잡으려 길가에 서 있다. 라마는 낙타과 포유류로 흔히 아메리카 낙타라고도 불린다. 특히 농촌에선 농부를 돕는 든든한 비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동물이다.

영상을 SNS에 올린 누리꾼에 따르면 라마와 함께 서 있는 모녀 앞을 그냥 지난 택시는 여럿이다.

한참이나 택시를 잡지 못한 모녀에게 그가 다가가 "라마를 데리고 왜 택시를 잡으려 하느냐"고 물어보려는 순간 작은 택시 1대가 모녀 앞에 섰다. 외형을 보면 택시는 분명하지만 차종은 경차다.

엄마가 문을 열고 먼저 올라탄 뒤 어린 딸이 라마의 다리를 툭 발로 차자 라마는 익숙하게 택시에 뒤따라 오른다. 딸이 문을 닫고 조수석에 탑승하자 택시는 출발한다.

동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친구에게 "라마 들어갔어?"라고 물으며 택시에 다가섰다.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라마는 제대로 자리를 잡고 앉아 있다. 한두 번 택시를 타본 솜씨가 아니다.



영상은 SNS에 오르면서 단번에 화제가 됐다.



특히 누리꾼들이 큰 관심을 보인 건 모녀가 라마를 대하는 태도. 라마를 학대하거나 혹사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모녀는 라마를 진정한 반려동물처럼 대했기 때문이다.

페루 누리꾼 가브리엘은 "오늘 본 영상 중 가장 기분 좋은 영상물이었다"면서 "사람의 친구인 라마를 잘 보살피는 모녀가 아름답다"고 말했다.

또 다른 현지 누리꾼 마리나는 "농촌에서 고생하는 라마들에 비하면 저 라마는 진짜 좋은 주인을 만나 호강하는 것 같다"면서 "라마 사랑이 사회적 운동으로 번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영상캡처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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