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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 심한 의상’ 탓에 루브르 박물관 입장 거부당한 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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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브르 박물관이 입장 거부한 의상을 입고 있는 호주 여성 모델의 모습(사진=인스타그램)
호주의 한 여성 모델이 노출이 심한 의상 때문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입장을 거부당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폭스뉴스 등 해외 언론의 9일 보도에 따르면 호주에서 모델 및 작가이자 팔로워가 24만 7400명에 달하는 SNS 스타인 뉴샤 시예(25)는 최근 자신의 SNS에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겪은 일을 상세히 적었다.

이 여성의 주장에 따르면 여행 차 루브르 박물관을 찾은 그녀는 박물관 입구에서 경비원들에게 입장을 거부당했다. 가슴 부분이 깊게 파이고 밑단이 피부가 비치는 시스루 소재의 드레스를 입었다는 이유에서다.

박물관 측은 ‘복장 규정을 준수하라’며 여성의 입장을 막아섰고, 이 여성은 끝내 박물관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녀는 자신의 SNS에 “루브르 박물관의 경비원은 매우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제스처와 얼굴 표정으로 나의 박물관 입장을 막았다”면서 “박물관 경비원은 나에게 신체를 가리라면서 입장과 관련한 복장 규정을 운운했지만, 알고보니 그런 규정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 영국 일간지 더 선과 한 인터뷰에서는 “예전에도 비슷한 의상을 입고 루브르에 간 적이 있었지만 문제되지 않았었다. 이것은 경비원의 완전한 개인적인 견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루브르 박물관 웹사이트에는 방문객들에게 수영복이나 나체, 맨발, 가슴을 드러낸 상태로의 입장을 금지한다“는 가이드라인이 적혀 있지만, 위 여성이 이 가이드라인에 해당하는지를 두고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녀의 SNS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박물관 측의 처사가 무례하고 고루했다”며 이 여성을 두둔했지만, 일각에서는 “대와 장소에 맞는 복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물관에 손을 들어주기도 했다.

한편 루브르 박물관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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