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소의 눈물…물 60kg 먹인 후 잔혹한 도축 파문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최근 중국에서는 잔혹한 방법으로 물을 잔뜩 먹은 소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장쑤도시채널(江苏城市频道)은 21일 중국 난징의 한 불법 도축장에 잠입 취재해 참혹한 현장을 공개했다.

현장의 도축업자들은 소의 코에 고무호스를 꽂아 넣고 물을 주입했다. 몇 차례에 걸쳐 총 12시간 동안 60kg의 물이 주입됐다. 온몸이 퉁퉁 부은 소들은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카메라에 잡힌 소의 눈에는 눈물이 주르륵 흘렀고, 도축장에서는 소 울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렸다.

쓰러진 소는 곧장 도축되어 새벽 시장에 팔려나갔다. 이곳의 소고기는 1근당 28~30위안(4900원)으로 다른 지역보다 3위안가량 저렴해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

방송사의 제보를 받은 난징시 공안국 식품의약 환경 단속팀은 16일 불법 도축장 두 곳을 조사해 관련자들을 체포했다.

도축장 직원들은 “사장의 지시로 소에게 물을 주입했다”면서 “소에게 물을 주입한 것은 매우 잔인한 행위였다”고 시인했다.

하지만 체포된 도축장 사장은 “어쨌든 죽게 될 소들인데, 물을 주입하든 안 하든 결과는 마찬가지 아니냐”고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산화칼슘도 발견했다. 이들은 소에게 물 뿐만 아니라 응고 효과가 있는 산화칼슘을 소의 배 속에 주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물 먹인 고기는 부패가 쉽고, 세균이나 동물성 전염병을 전파할 가능성이 높아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사진=장쑤도시채널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