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다 먹으면 65만 원 드려요”…아일랜드 초대형 피자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다 먹으면 65만 원 드려요”…아일랜드 초대형 피자 화제
음식 좀 먹는다는 대식가들에게 희소식이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 있는 한 피자 전문점이 초대형 피자 한 판과 밀크셰이크 두 잔을 다 먹는 사람에게 음식값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돈으로 60만 원이 넘는 현금을 상금으로 주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아이리시 미러 등 현지언론은 더블린에 있는 피자 전문점 ‘핀헤즈 피자’가 이 같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벤트는 이 가게에서 판매하고 있는 지름 32인치(약 81㎝)짜리 피자 1판과 밀크셰이크 2잔을 32분 안에 완전히 다 먹는 사람에게 음식값을 안 받고 500유로(약 65만 원)의 상금을 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피자의 크기가 매우 크다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배달시켜 먹는 라지 사이즈 피자의 지름이 13인치(약 33㎝)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피자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가게 주인 앤서니 켈리는 이 피자를 메뉴로 내놓기 시작한 시기는 3년 전인 2015년이다. 심지어 이 피자는 이름도 없어 처음에 사람들이 ‘아일랜드에서 가장 큰 피자’로 불렸지만, 지금까지 단 한 명도 다 먹은 사람이 없어 ‘악명 높은 피자’로 불리고 있다.

또한 상금도 처음에는 50유로(약 6만5000원)였지만, 몇 년이 지나도록 성공한 사람이 없어 상금을 10배 많은 500유로로 올렸다는 것이다.

확대보기
이에 따라 지금까지 100명이 넘는 사람이 이 악명 높은 피자를 먹는 데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는 것이다.

켈리는 “대부분 도전자는 피자 4분의 1과 밀크셰이크 1잔까지 먹은 뒤 포기했다. 피자를 절반 정도 먹는 사람도 있었지만, 32분 안에 다 먹는 것이 무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벤트에 도전했던 한 남성은 “피자가 생각한 것보다 두꺼워 처음 한 입을 먹고 나서 ‘이거 다 먹지 못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도전자는 “피자 한 조각을 손에 드니 손가락 끝에서 팔꿈치 언저리까지 있었다. 점주가 접으면 먹기 쉽다고 조언해줬다”면서 “맛있었지만 지금까지 먹은 어느 피자보다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악명 높은 피자를 주문할 때에 토핑을 선택할 수 있지만, 마르게리타 피자가 도전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켈리는 “도전에 성공하는 사람이 나오면 상금을 바로 지급하기 위해 돈을 마련해놓고 있지만, 언제쯤 성공하는 사람이 나올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사진=핀헤즈 피자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바다 밑이 온통 황금?” 아시아 최대 해저 금광 터졌다
  • “고장 잘 나네” 북한이 러시아 공급한 ‘골동품’ D-74
  • “한국 품으로 가고 싶다”…우크라 북한군 포로 2명, 자필
  • “러, 2027년 발트 3국 공격 목표”…에스토니아, K-9
  • “한국, 강대국으로 가려고?”…中 언론 “韓 핵잠수함 필요
  • 유럽 최강 전투함 나온다…프랑스 새 핵 추진 항공모함의 특징
  • 한국, 美 전투기 시장도 뚫었다…“F-15EX 첨단 장비 첫
  • KF-21까지 검토한 폴란드…전투기 선택 기준은 ‘비용 대비
  • 어느 쪽이 진짜야?…“캄보디아 점령한 태국군 사진은 AI 조
  • “드론 무서워!”…해상 컨테이너 덮고 다니는 러시아 전차 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