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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 ‘노아의 방주’…성서의 땅 이스라엘로 항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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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 전 네덜란드에서 건조된 선박 ‘노아의 방주’, 실제 모습.
지난 2012년 보도돼 화제가 됐던 현대판 ‘노아의 방주’가 이스라엘 항해 계획을 밝혀 언론에 재조명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언론 JTA는 네덜란드 사업가 요안 휘버스(60)가 6년 전 160만 달러(약 18억 480만원)를 들여 건조한 선박을 이스라엘로 출항시키려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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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모습.
현재 네덜란드 조이트홀란트주 도르드레흐트시에서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2500톤의 이 선박은 성경 창세기 6장 15절에 나오는 노아의 방주와 크기가 똑같다. 5층 규모의 선박은 길이 125m, 넓이 29m, 높이 23m로 축구장보다 크고, 한 번에 5000명 이상의 사람을 태울 수 있다.

장기간 항해하는데 필요한 식량과 물도 내부에 구비돼 있고, 성서에서 인류와 함께 홍수로부터 구원 받았다는 동물 모형도 방주에 세워져있다. 다른 점은 해당 선박이 성경에 나오는 잣나무 대신 스웨덴 소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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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배에서 볼 수 있는 동물 모형.
휘버스는 “노아의 방주를 신의 땅인 이스라엘로 가져가고 싶다. 그곳에 닿기 위해 기부금을 마련하고 있는데, 거의 130만 달러(약 14억 6500만원)가 필요하다”면서 “방주에는 모터가 없어서 방주를 출항시킬 예인선을 빌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꿈은 이루어진다고 믿는다. 완성 직후 내내 꿈꿔왔던 이스라엘로의 여정을 이루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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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때, 이스라엘 산불로 인해 항해 계획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의 선박을 접한 사람들은 ”신봉자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선박이다. 가까이 가서 보고 싶다“라거나 ”종교적인 가치관과 상관없이 그의 기술은 인정해야 한다. 매우 인상적이다“, ”꼭 바람을 이뤘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노아의방주, AP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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