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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하는 짓이냐옹…‘크리스마스 선물’로 변한 고양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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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포장하는 묘주와 모든 것을 포기한 듯 가만히 이를 ‘받아들이는’(?) 고양이의 귀여운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개됐다.

뉴질랜드 매체 스터프에 소개된 영상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사는 브리티시쇼트헤어 품종의 고양이 ‘스쿠터’의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스쿠터의 묘주는 반려묘를 커다란 선물포장지에 올린 뒤 정성스럽게 ‘포장’을 시작한다. 포장지로 몸통 부분을 감싸고 머리를 제외한 앞발까지 포장을 끝내는 동안, 고양이는 만사가 귀찮다는 표정으로 이를 순순히(?) 받아들인다.

묘주가 포장지로 반려묘를 감싼 뒤 리본으로 마무리를 할 때까지, 고양이의 표정과 자세에는 전혀 변함이 없어 보는 이들을 웃게 한다.

예쁘게 포장을 마친 묘주는 고양이를 크리스마스 트리 아래에 조심스럽게 놓아뒀고, 여전히 고양이는 무표정을 유지한다.

고양이 스쿠터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에도 똑같이 ‘포장’돼 크리스마스 선물로 변신하는 모습의 동영상으로 유명해졌다. 당시 동영상 역시 6900만 조횟수를 기록했을 정도다.


묘주는 스터프와 한 인터뷰에서 “나는 누가 이 선물을 좋아할지 알고 있다. 아마도 (이 영상을 보는) 수 백 명의 사람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반려묘 스쿠터는 내가 포장지로 자신을 포장하는 내내 낮게 가르랑거리기만 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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