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3억원 로또 당첨금 지급 거절당한 실직 가장의 사연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로또 당첨번호가 조작됐다는 주장 탓에 1등 당첨금 지급 거절을 당한 영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졌다.


확대보기
▲ 로또 당첨번호가 조작됐다는 주장 탓에 1등 당첨금 지급 거절을 당한 영국 남성(왼쪽)의 사연이 알려졌다.
누구보다도 생활비가 절실한 네 아이의 실직 가장이 수 억 원의 로또 1등 당첨금 지급을 거절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사우스요크셔 카운티 셰필드에 사는 에릭 워커(56)는 영국 국영복권사업 기관에서 운영하는 3파운드짜리 로또를 샀다가 1등에 당첨되는 행운을 얻었다.

이 복권은 상단에 적힌 알파벳과 숫자의 조합대로 복권의 칸을 긁었을 때 나오는 파라오 그림의 개수대로 당첨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며, 파라오 그림이 3개 나올 경우 1등에 해당하는 20만 파운드(한화 약 2억 8400만원)를 받을 수 있다.

워커는 기쁜 마음에 곧바로 당첨금 수령처로 찾아갔지만, 직원으로부터 당첨금 지급을 거절당했다. 직원은 로또의 당첨번호가 훼손됐으며, 워커가 이를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며 의심했다.

복권에 적힌 실제 번호는 ‘F5’지만, 워커가 이를 교묘하게 ‘E5’로 바꾼 뒤 1등 당첨금을 요구한다는 것. 워커의 복권에서 의심의 여지가 있는 F5칸과 E5칸이 모두 긁어져 있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덧붙였다.

알파벳 F를 E로 변경하기 위해서는 획 하나만 추가하면 되는 간단한 일인 만큼, 복권 업체는 해당 번호가 변경된 것이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워커는 “나는 속임수를 쓰거나 조작하지 않았다”면서 “만약 해당 번호가 애매하게 보이도록 잘못 인쇄된 것이라 해도 그것은 그들(로또 업체)의 책임이므로 당첨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어린 자녀 넷을 키우는 내게 그 당첨금은 누구보다도 절실하다. 그러므로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한국엔 ‘천궁-Ⅱ’ 4조원 안 주더니”…이라크, 외국산 방
  • 美 무장 고장인데 韓이 고쳐라?…태국 의회, 한화오션에 보증
  • 16세 아내와 성관계, 양가도 동의했는데…“남편 처벌 가능”
  • “러 미사일 666발 잡았다”…우크라, 이번엔 최신형 F-1
  • 미사일 달라던 우크라 이번엔 ‘20㎜ 탄약’ 수만 발 확보하
  • 한국도 핵잠 추진하는데…美 핵잠, 충돌 뒤 5년째 발 묶인
  • 中 스텔스기 잡을 수 있을까?…대만 최신형 전투기 F-16V
  • 공군 품에 안긴 KF-21, 바로 싸울 수 있나…첫 인도 이
  • 예정보다 빨리 온 한국 K9…루마니아 첫 수송대열에 ‘구원투
  • “한국 미사일 2000기? 北 핵무기 1발이면 끝…우리가 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