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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뚱한 개, 정상체중 개보다 최대 2년 수명 더 짧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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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려견의 건강과 수명을 위해 철저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123rf.com)
사람과 마찬가지로 뚱뚱한 개는 정상 체중의 개에 비해 수명이 훨씬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학 연구진은 1994~2015년 미국 유명 동물병원인 밴필드 동물병원에 등록된 12품종의 개 5만 마리(5.5~9.5세)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수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각각의 품종에서 과체중일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수명이 짧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독일셰퍼드,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등은 과체중이 정상체중에 비해 수명이 최대 5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짧았고, 수컷 요크셔테리어는 최대 2년 6개월이 더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몸집이 큰 견종보다는 작은 견종에게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치와와 또는 포메라니안 등은 과체중일 경우 정상체중일때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짧았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작은 개일수록 수명이 더 긴 편인데,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경우 이로 인해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부분의 품종에서 과체중이 정상체중에 비해 암, 고혈압, 심장과 신장 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저먼 교수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개에게 맛만 좋은 먹이를 주거나 혹은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개에게 먹이를 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개가 오래살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등록된 반려견 중 59%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되며, 수의사들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수의내과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설명=반려견의 건강과 수명을 위해 철저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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