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日 연구팀, 대지진 위험지에 시추…네티즌은 불안감 증폭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일본 심해 시추선 ‘치큐’(사진=JAMSTEC)
일본 연구진이 다음 대지진 발생 시기를 지금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기 위해 현지에서도 대지진 위험 지역으로 꼽히는 ‘난카이 트로프’(남해 해저협곡)의 해저 바닥에 구멍을 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JAMSTEC)는 15일 지난해 11월부터 심해 시추선 ‘치큐’(지구의 일본어 발음)로 난카이 트로프에서 시추 작업을 시작해 목표 지점의 절반 가까이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또 이 기구는 지난해 12월 중에 해저 바닥에서 3262.5m의 구멍을 파는 데 성공해 세계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도 말했다. 기존 기록 역시 치큐가 세운 것으로 해저 바닥에서 3058.5m까지 구멍을 뚫었었다. 하지만 이후 시추했던 구멍이 무너져내려 현재는 우회해서 다른 구멍을 파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대보기
▲ 일본 심해 시추선 ‘치큐’(사진=JAMSTEC)
이 기구에 따르면, 치큐는 지난해 10월 10일 시즈오카현 시미즈항을 출항해 11월부터 본격적인 시추 작업에 들어갔다.

굴착 위치는 와카야마현 신구시 앞바다 75㎞, 수심 1939m의 해저. 현재는 애초 구멍으로부터 분기한 다른 구멍을 파고 있는 데 해저 밑으로 약 2912.5m까지 내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치큐는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발생대로 여겨지는 해저 밑 약 5200m 부근에서 암석 등을 채취해 오는 3월 21일 시미즈항으로 돌아올 계획이다.

이 기구의 구라모토 신이치 지구 심부탐사센터장은 요미우리신문에 “작업 상황은 40~50% 정도 진행돼 시간이 빠듯하긴 하지만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현지 네티즌들은 이번 시추 작업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대지진을 일으킬 생각이냐”, “두 번째 대지진이 일어날 것”, “건드리지 마라”, “3월 중순이 마지막 날이 될 수도”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JAMSTEC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