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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 픽!] 맹수 퓨마의 굴욕…나무에 끼어 소방대원이 직접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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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 끼어있다 구조된 퓨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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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무에 끼어있다 구조된 퓨마
날쌔고 사나운 육식동물 중 하나인 퓨마가 뜻밖의 굴욕적인 상황에 처했다.

영국 BBC 등 해외 언론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샌버너디노에 사는 한 주민은 자신의 집 정원에서 멀리 보이는 나무 위에 퓨마가 걸터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북미에서 ‘쿠거’(Couger)라고도 부르는 퓨마는 아메리카 대륙에서 가장 큰 대형 육식동물로, 곰과도 싸울 정도로 무서운 맹수로 알려져 있다. 캘리포니아 일대에서는 사람이 퓨마에게 살해당하는 사건도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오후, 높이 15m 지점에 앉아있는 퓨마는 어쩐 일인지 꿈쩍도 하지 않고 있었고, 퓨마가 공격할 것을 우려됐던 주민은 곧장 이를 당국에 신고했다.

샌버너디노 소방서가 출동해 살핀 결과, 어린 것으로 추정되는 이 퓨마는 높이 15m 지점의 나뭇가지에 몸이 끼어 옴짝달싹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소방관들은 곧바로 캘리포이아주 야생동물관리부서에 연락했고, 이후 이들과 함께 나무에 끼인 퓨마를 구출하는 작전을 계획했다.

우선 소방관들이 사다리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퓨마에게 접근했다. 이후 퓨마에게 마취총을 쏴 잠시 마취시킨 뒤 조심스럽게 나뭇가지에서 몸을 빼내는 작업을 실시했다.

야생동물 전문가의 도움으로 퓨마는 무사히 땅으로 내려왔고, 의식을 되찾자마자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어린 퓨마가 자신의 서식지 밖에서 방황하는 일은 그다지 드문 것은 아니다. 다만 사람이 사는 마을에 지나치게 인접하는 일은 비교적 안전하지 못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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