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한 남자 앞에 누워있는 거대한 악어 사진은 과연 진짜일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 주 블랙시어 호수 인근에서 촬영된 악어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 악어는 북미산 악어인 앨리게이터로,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남자와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처음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합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조지아 주 환경부 소속의 생물학자 브렌트 하우즈 박사. 그는 "사진 속 악어는 합성이 아니라 진짜"라면서 "지난달 18일 호수 근처 배수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우즈 박사는 "악어의 몸상태가 매우 좋지않아 검진을 해보니 몸 속에 오래된 총상이 확인돼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이 악어의 몸무게는 318㎏, 길이는 406cm 정도로 덩치가 큰 편이지만 소위 '괴물급'은 아니다. 하우즈 박사는 "수컷 악어는 최대 16피트(약 488c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이곳 악어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살았고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 사람과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영상) 결국 지옥문 열렸다…주고받는 미사일로 초토화 된 이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영상) 아파트도 뚫렸다…영화 같은 ‘이란 공격작전’ 상세
  • (영상) 외계인이 쓰는 물건인가…하늘 둥둥 떠다니는 금속 구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 이스라엘 과학 자존심 ‘화르르’…바이츠만 연구소 이란 공습에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