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지구 배경 첫 셀카 전송

작성 2019.03.06 10:25 ㅣ 수정 2019.03.06 10:2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이스라엘 스페이스일이 쏘아올린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보낸 우주 셀카 (사진=연합뉴스·AFP)
이스라엘의 비영리기업인 스페이스일(SPACEIL)이 보낸 사상 첫 민간 달 탐사선 ‘베레시트’가 푸른 지구를 배경으로 한 셀프카메라 사진을 전송했다.

스페이스일이 5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사진은 지구에서 3만 7600㎞ 떨어진 우주 상공에서 촬영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국기 및 ‘작은 나라, 큰 꿈’이라고 적힌 네모난 상자도 눈에 띈다.

무엇보다도 선명하고 푸른 지구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페이스일에 따르면 셀카 배경이 된 지구에서 유독 황토색으로 보이는 지점이 오스트레일리아다. 흰 구름과 푸른 바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히브리어로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 베레시트는 지난달 21일, 미국 플로리다주의 공군기지에서 발사된 최초의 민간 달 탐사선이다.

베레시트는 지구를 여러 차례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비행한 뒤 달까지 궤도를 넓혀가고 있다. 지구와 달 궤도를 총 6번 돌다가 점차 달에 다가가고, 오는 4월 11일에 착륙할 예정이다.

베레시트에는 일명 ‘달 도서관’이라는 이름의 DVD 형태의 디스크 저장장치가 실려있다. 달 착륙에 성공하면 해당 디스크는 달 표면에 내려진다. 200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이 디스크에는 백과사전에 해당하는 위키피디아 영문판 및 문학과 비문학자료, 5000여 개의 언어 학습자료와 언어 간 번역 샘플 자료 15억 개 정도가 실려있다.


베레시트가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이스라엘은 미국과 소련, 중국에 이어 네 번째 달 착륙 국가에 이름을 올린다.

사진=연합뉴스·AFP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