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신이 빚은 거대 기체행성…구슬같은 목성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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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ASA/JPL-Caltech/SwRI/MSSS/Kevin M. Gill
우주에 구슬처럼 동그란 모습으로 떠있는 거대 기체행성의 아름다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주노가 촬영한 목성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환상적인 목성 남반구의 전체적인 모습이 돋보이는 이 사진에는 '태양계 큰형님'의 특징이 오롯이 담겨있다.

먼저 사진 우측 상단 부근에는 목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적점(大赤點)이 뚜렷하게 보인다. 실제로는 적도 부근에 위치한 대적점은 대기현상으로 발생한 지옥같은 폭풍이다.

19세기에 관측될 당시 대적점은 지구보다 2~3배 크기로 측정됐으나 1979년 보이저 1, 2호의 관측 결과 지구보다 2배 정도 큰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최근 주노 탐사에 따르면 대적점은 보이저호 때보다 폭은 3분의1, 높이는 8분의1로 줄어들어, 현재는 1만6000㎞ 정도로 지구 하나 쯤은 쏙 들어갈 수 있다.

또한 군데군데 동그랗게 보이는 곳은 제트 기류 지역으로 이속에도 목성 특유의 소용돌이 구름이 분다. 마치 신이 유화로 그린 작품같은 이 사진은 지난 2월 12일 주노가 17번째 근접비행을 하며 촬영한 이미지를 시민과학자가 가공한 것이다. 목성 상층부 구름과 탐사선과의 거리는 2만 6900~9만 5400㎞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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