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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같은 번호 복권 2장 산 남성, 당첨금 376억원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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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로 같은 번호 복권 2장 산 남성, 당첨금 376억원 대박
호주에서 한 남성이 실수로 같은 복권 두 장을 구매했다가 1등에 중복 당첨돼 우리 돈으로 564억 원이 넘는 총 1등 당첨금 중 3분의 2에 해당하는 376억원의 거액을 거머쥐었다.

26일(현지시간) 호주 복권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즈(Oz) 로또 1등 당첨 복권 3장 중 2장은 같은 사람의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30년 동안 매주 똑같은 번호로 로또를 구매해 왔다는 이 남성은 지난주 복권 용지를 기재할 때 실수로 같은 번호의 복권을 두 장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로또 1등 당첨금은 7000만 호주달러(약 564억2500만원)로, 빅토리아주(州) 멜버른에 사는 이 남성이 갖게 되는 돈은 무려 4666만6666호주달러(약 376억1700만원)에 달한다. 심지어 호주에서는 세금도 떼지 않는다. 따라서 블루 컬러 노동자로 알려진 이 남성은 당첨금 전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날 자신의 당첨 사실을 알게 된 남성은 복권협회 측과의 인터뷰에서 “믿어지지 않는다”면서 “우선 은퇴를 고려하면서 새로운 집을 사고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며 기뻐했다. 이어 “나머지 돈은 가족들과 확실하게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머지 당첨자 한 명은 태즈메이니아주(州) 호바트에서 나왔지만 아직 주인공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복권협회 측은 이곳에 살며 이번 복권을 산 사람들에게 당첨 번호를 확인해보라고 당부했다.

사진=호주 복권협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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