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지구 돌과 똑같네…큐리오시티가 포착한 화성 조약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진=NASA/JPL-Caltech/MSSS
우리 주위에서도 쉽게 볼 법한 다양한 모양의 조약돌이 널려있는 이곳은 어디일까?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촬영한 화성 표면에서 촬영한 돌 사진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마치 지구 강바닥에 놓여있는 것으로 착각할 만큼 화성의 돌도 지구의 것과 매우 유사하다. 다만 작은 바위의 경우 색상이 지구에 비해 다소 창백해 보인다는 것이 NASA의 설명.

특히 사진 속에는 흔한 돌 사이에 공처럼 거의 완벽한 구형(球形)으로 보이는 작은 돌들도 보인다.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들어 놓은 듯한 모습 때문에 이 돌은 한때 소위 외계인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떡밥'이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이 '블루베리'라 부르는 이 돌은 자연 현상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다. 암석 내부에 수분이 결집되고 바깥으로 잔잔한 바람과 자연적인 과정을 통해 침식되며 형성된 것. 곧 이 지역에 오래 전 물이 있었을 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확대보기
▲ 사진=지난 1월 촬영된 큐리오시티의 셀카. NASA/JPL-Caltech/MSSS
NASA 측은 "이 이미지는 지난 24일 큐리오시티의 팔 끝에 달린 소형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촬영한 것"이라며 "지구와 화성은 머나먼 거리지만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8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 해결을 위해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착륙한 큐리오시티는 7년 차인 올해에도 왕성한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큐리오시티는 현재 지난 1년 간 탐사해 온 베라 루빈 능선(Vera Rubin Ridge)을 벗어나 남쪽 지역인 클레이-베어링 유닛(clay-bearing unit)이라는 장소로 이동 중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마치 최근 침몰한 듯…100년 전 수심 400m에 수장된 美
  • 시신이 눈을 ‘번쩍’…관에서 ‘되살아난’ 여성, 아수라장 된
  • (영상) 죽은 ‘백두산 호랑이’가 바다에 둥둥…어부들이 사체
  • 러시아군의 잔혹함 어디까지…포로 몸에 새겨진 충격적 문구 내
  • “어른들이 미안해”…10살 성폭행 피해 소녀, 4시간 병원
  • 미성년자 강간범 석방한 법원, 황당 이유…“피해자와 결혼 약
  • (영상) 푸틴, 피눈물 흘릴 듯…‘2700억짜리’ 러軍의 가
  • “중국이 고구려 지배, 결정적 증거 찾았다” 주장…우리 정부
  • “내가 프레디 머큐리 딸”…세계를 놀라게 한 49년 만의 ‘
  • 전기차 탓에?…차량 3000대 실린 화물선 망망대해서 활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