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현실판 은하철도 999…줄지어 날아가는 ‘위성 60기’ 포착

작성 2019.05.27 10:41 ㅣ 수정 2019.05.27 15:4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우주를 나는 은하철도가 있다면 이같은 모습일까?

지난 2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 등 해외언론은 민간 우주탐사업체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위성 60기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24일 밤 네덜란드 라이덴에서 촬영된 이 영상에는 마치 기차처럼 줄지어서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위성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때문에 우리에게는 유명 애니메이션 은하철도999가 연상되며, 서구언론에서도 역시 비슷한 의미의 스타링크 기차(Starlink Train)라고 명명했다.

영상을 촬영한 위성추적가인 마르코 랭브록은 "위성들이 지나갈 곳을 계산해 준비했으며 실제로 시야에 '열차'가 들어오자 소리를 지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확대보기
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23일 우주 인터넷망을 구성할 스타링크 위성 60기를 탑재한 팰컨9 로켓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지구촌의 인터넷 사각지대를 모두 커버하는 원대한 우주 인터넷 구상을 실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총 1만 2000개의 위성을 띄울 예정인데 이번에 60기는 원대한 구상의 첫발이다.

스타링크에 활용되는 저궤도 위성은 227㎏으로 2단 로켓을 통해 440㎞ 상공에서 배치되면 자체 추진력으로 550㎞ 궤도에 자리를 잡게 된다. 스페이스X는 위성이 약 800개가 되면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