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구명보트에 실린 ‘백조’ 뭔가 했더니…강풍에 떠내려간 소녀들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1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마인헤드 해변에서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던 5세 여아 2명이 강풍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마인헤드 해변에서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던 5세 여아 2명이 강풍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9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수천 명의 시민이 해수욕을 즐기러 나온 가운데 대형 튜브를 타고 놀던 아이들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확대보기
보도에 따르면 튜브를 잡고 있던 소녀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거센 바람이 불면서 아이들이 탄 보트가 떠밀려갔다. 소녀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거센 바람에 휩쓸리는 튜브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는 현지언론에 “아무리 헤엄을 쳐도 튜브가 너무 빨리 떠내려가서 근접할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절대 튜브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소리친 뒤 구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확대보기
신고를 받은 경찰은 두 대의 보트를 동원해 소녀들의 구조에 나섰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해안경비대 헬기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보트가 도착했을 때 소녀들이 타고 있던 튜브는 해변에서 8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여전히 빠르게 떠밀려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소녀들은 구명보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매우 놀란 상태였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형 튜브는 제어가 어려워, 한 번 떠내려가면 잡기가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먼 바다까지 떠밀려갔을 경우 튜브에서 내려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이집트 피라미드 꼭대기서 발견된 미스터리 ‘개’…정체 밝혀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