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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보트에 실린 ‘백조’ 뭔가 했더니…강풍에 떠내려간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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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마인헤드 해변에서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던 5세 여아 2명이 강풍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1일(현지시간) 영국 서머싯 마인헤드 해변에서 가족들과 해수욕을 즐기던 5세 여아 2명이 강풍에 휩쓸려 떠내려갔다 극적으로 구조됐다.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는 29도까지 기온이 치솟으면서 수천 명의 시민이 해수욕을 즐기러 나온 가운데 대형 튜브를 타고 놀던 아이들이 강풍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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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튜브를 잡고 있던 소녀 중 한 명의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판 사이 거센 바람이 불면서 아이들이 탄 보트가 떠밀려갔다. 소녀의 아버지는 아이들을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었지만 거센 바람에 휩쓸리는 튜브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그는 현지언론에 “아무리 헤엄을 쳐도 튜브가 너무 빨리 떠내려가서 근접할 수 없었다. 아이들에게 절대 튜브에서 내려오지 말라고 소리친 뒤 구조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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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은 경찰은 두 대의 보트를 동원해 소녀들의 구조에 나섰고 인근을 순찰 중이던 해안경비대 헬기도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지 경찰은 “보트가 도착했을 때 소녀들이 타고 있던 튜브는 해변에서 8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여전히 빠르게 떠밀려가고 있었다”고 밝혔다.

다행히 소녀들은 구명보트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으며, 매우 놀란 상태였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형 튜브는 제어가 어려워, 한 번 떠내려가면 잡기가 어려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 먼 바다까지 떠밀려갔을 경우 튜브에서 내려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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