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90명 살해’ 美 암수살인마…여성 2명 살해 혐의 추가 기소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무엘 리틀과 그가 그린 피해자 초상화
미국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 중 한명으로 기록된 사무엘 리틀(78)이 2명의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쿠야호가 카운티 검찰이 과거 클리블랜드 출신의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로 리틀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검찰이 밝힌 사건은 지난 1984년과 1991년 클리블랜드 지역에서 일어났다. 리틀은 지난 1984년 21세 여성인 메리 조 페이튼과 1991년 로즈 에반스를 각각 살인했다.

마이클 오말리 검사는 "리틀은 오하이오 주에서 총 5명을 살해했다고 진술했으며 이중 3건은 클리블랜드에서 일어났다"면서 "이번에 총 2명의 신원을 확인해 기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은 물론 전세계를 경악시킨 리틀은 지난 2014년 3명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충격적인 사실은 이후 드러났다. 지난해 5월 자신을 다른 교도소로 옮겨줄 것을 조건으로 살해한 피해자가 무려 90명이 넘는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것이다. 진술에 따르면 리틀은 지난 1970년 부터 2005년 사이 LA, 휴스턴, 클리브랜드 등 미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마약중독자나 매춘 여성 등 주로 신원을 파악하기 힘든 90명 이상을 살해했다.

이후 리틀의 진술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간 미 연방수사국(FBI)은 지난해 11월 이중 34건의 살인사건을 실제로 확인했다. 문제는 자백한 나머지 사건은 모두 미제로 남는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실제로 사건은 벌어졌으나 살해당했다는 사실도 모르는 '암수살인'인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FBI는 리틀이 직접 살해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초상화 16점을 공개했으며 4월에도 11점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그림은 리틀이 독방에 앉아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직접 그린 것으로 전해졌으며 피해자의 정보가 담겨있다.

오말리 검사는 "리틀의 마음 속에 있는 악을 어떻게 묘사할 말이 없을 정도"라면서 "인간 생명에 대한 경시는 이해하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돈 냈는데 군함 미사일 못 받았다…말레이, 한국 해성으로 빈
  • 한국 K2 전차 싹쓸이 해가더니…‘무기 수입액’ 세계 1위
  • 한국도 핵잠 갖는다더니…4척 확보에 최대 25년 걸릴 수 있
  • 러 제트 추진 드론 ‘게란-4’ 뜯어보니…미국과 중국 등 서
  • 미사일 없이 군함 받을 판…말레이, ‘해성’ 만든 韓 LIG
  • 처제와 불륜한 남편…알고 보니 아내가 놓은 덫이었다
  • “하루 6000발 필요해”…젤렌스키, 이번엔 F-16용 20
  • “한국에 돈 갚을게, 대신 6개월 후에”…‘수천억 미지급’
  • 美 육군, 한국 K9 더 들인다…‘바퀴 달린 자주포’ 6대
  • “6개월간 성관계 피한 남편” 외도 의심했는데…원인은 ‘반전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