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커닝하면 죽이겠다” 남아공 교사 총 들고 시험 감독

작성 2019.06.10 16:05 ㅣ 수정 2019.06.10 16:0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아프리카의 한 고등학교 교실에서 한 교사가 총을 어깨에 멘 채 학생들의 시험을 감독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타임스라이브 등 현지언론은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트위터 등을 통해 이 같은 모습이 촬영된 영상 하나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음푸말랑가주(州)에 있는 마부사베살라 고등학교의 한 11학년(고교 2학년) 교실에서 한 학생이 몰래 이 같은 장면을 촬영해 제보했다.

이 학생이 간신히 촬영한 5초 분량의 영상에서 한 남성 교사는 오른쪽 어깨에 소총 한 자루를 멘 채 교실 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감시하는 모습이다.

26세라는 나이만 알려진 이 교사는 평소에도 총을 소지한 채 학생들에게 “죽이겠다”고 위협했지만 다른 교사들은 물론 교장도 이 같은 사실을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지 교육부는 7일 해당 교사를 정직 처분했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해 이미 자세한 조사를 시작했고 동시에 학교 측에도 이 교사에 대해 경찰에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또한 앞으로 이 학교를 교육부가 직접 감독하기로 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교육부 관계자는 “이런 사례는 극히 드물겠지만 어떤 사정이 있더라도 이런 사건은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 교사는 아이의 올바른 성장과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도덕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면서 “교직이라는 명예와 존엄을 유지하기 위해 도덕에 어긋나는 행위는 사소한 일이라도 계속 보고하도록 교사와 관계자들에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진=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칠레서 길이 6m 산갈치 잡혀… “대재앙 전조” 공포 확산
  • 간통 여성에 ‘죽을 때까지 돌팔매질’ 사형 선고…수단 판결
  • 인도 원숭이떼 또 아이 습격…생후 6개월 남아, 자택 3층서
  • 결혼한 친언니로 위장해 혼인신고 했다가 30년 만에 들통난
  • 감금에 채찍질까지…페루 마을서 마녀로 몰린 여성들
  • 여객기 180도 뒤집히며 불시착…탑승자 전원 생존 ‘모가디슈
  • 중국 사막서 산산조각 난 日 자위대 비행기?…위성사진 분석해
  • 남아공 ‘모델 집단성폭행’ 일파만파…불법체류자 140여명 체
  • “강물 그냥 마셔도 안전해” 벌컥 들이킨 인도 정치인 병원
  • 생방송 중 前부인 불 질러 살해…中 남성 공개 사형
  • 나우뉴스 CI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태평로1가)  |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균미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